태국 방콕 B2B 수출상담회 수출계약 MOU 체결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1.26
태국 방콕 B2B 수출상담회 수출계약 MOU 체결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1.26

230만 달러 MOU· 1600만 달러 실적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아세안지역 시장다변화 및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020 방콕 K-Food Fair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현지 식품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태국과 미얀마, 인도 등 현지 유력 바이어 총 75개 사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2개사 간 매칭 상담을 통해 약 230만 달러의 MOU 체결과 총 16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신선과일인 딸기와 배,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품질, 안전성이 뛰어나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겨냥한 현지 바이어의 큰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또 ‘집콕족’ 트렌드를 반영하듯 장류 및 즉석식품에 대한 바이어의 상담도 줄을 이었다.

온라인상담회 앞서 진행된 웨비나에서는 태국 식약청(FDA), 태국식품가공협회, 태국 식품혁신연구기관 푸드이노폴리스, aT 방콕지사 현지화자문기관 등 현지 식품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출동해 코로나19 이후 현지 식품산업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수입·통관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국내 수출 업체에게 제공했다.

또 세미나 후에는 현지화 지원사업 차원의 온라인컨설팅을 통해 태국 현지의 비관세장벽 자문기관과의 매칭으로 현지 진출을 위한 유용한 팁을 별도로 상담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태국은 아세안지역의 식품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국가로 주변국으로의 파급력도 높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계기로 한국산 수출유망 품목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태국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5일과 6일에는 방콕 최대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소비자체험 홍보행사도 개최된다. K-POP 대표밴드인 ‘DAY6’의 유닛 ‘Even of Day’와 함께하는 온라인 현장라이브, 오픈키친, 소비자 마켓테스트 등 재밌고 다양한 테마부스를 운영하여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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