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 (제공: 칠곡군) ⓒ천지일보 2020.11.26
칠곡군청. (제공: 칠곡군) ⓒ천지일보 2020.11.26

12월 16일 최종 확정

[천지일보 칠곡=원민음 기자] 칠곡군이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 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2.1% 증가한 543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25일 칠곡군의회 정례회에 백선기 칠곡군수의 시정연설과 함께 올해 당초 예산 5323억원 보다 114억 증가한 5437억원을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해 제출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북삼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 31억원 ▲호국평화 테마파크 조성 30억원 ▲율리~오평간 연결도로 개설 19억원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사업으로 기초연금 448억원, 영유아 보육료 125억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31억원, 아동수당 71억원, 누리과정 68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104억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5억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 102억원, 청년 정책지원 34억원 등이 제출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내국세 징수액이 줄면서 지방교부세도 감소하는 등 재정운용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으나 국·도비보조사업 군비 부담과 지역경제 회복,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인해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며 “인건비, 기준경비 등 법정경비와 국·도비보조사업 등 필수경비를 제외한 경상경비, 민간이전사업 등의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지원 축소라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칠곡군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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