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1.26
권오봉 여수시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1.26

특등 비율 20% 달성, 전년대비 9% 증가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가 지난 9일 ‘돌산읍’을 시작으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추진해 지난 24일 소라면을 끝으로 건조벼(포대벼, 톤백벼) 1132t의 매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결과 여름철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 병해충 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등비율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0%를 달성했다.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새일미 2개 품종이다.

올해부터 매입품종 이외 품종이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품종 검정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체 매입대상 농가 중 5%를 표본 추출해 각 매입 장소에서 시료 채취도 함께 진행했다.

공공비축미 포대별 매입가격은 가마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책정해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수매 기간에 현장을 방문해 농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관계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현장 행정도 함께 펼쳤다.

권 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과 연이은 태풍,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소중한 결실을 일궈낸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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