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에게 혼날까봐 무서워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한 뒤 유기한 고교생 커플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영아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영아 살해 등)로 여고생 A(18) 양과 동갑내기 고교생 남자친구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일 오전 6시께 대전 중구 자택에서 여아를 출산한다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으며, B군은 대전 동구에 있는 한 화단에 숨진 아이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께 혼나는 것이 무서워 아이를 숨지게 한 뒤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은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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