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의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출처: 뉴시스)
지난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의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4일 오후 8시 1228명이 새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도쿄도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어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할 것을 요청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결정했다.

이날 NHK는 일본 도쿄도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지역 내 음식점 등에 영업시간을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며 영업시간 단축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0일간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도쿄도는 지침에 참여하는 업소에는 최고 40만 엔(약 42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01명으로 나타나 지난 25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도내에서 매우 엄중한 감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영업시간 단축 요청 방침을 밝혔다.

이어 “도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외출 때는 감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NHK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도내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모두 51명으로 지난 5월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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