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美코로나 상황 등 적절 시점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연내에는 미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한 뒤, “이 장관이 미국 방문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미국 차기 행정부와 소통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만남을 갖기 위해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12월은 적절한 방미 시점이 아니라고 봤다”며 “추후 가장 적절한 시기에 방미를 검토·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이 장관의 미국 방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무산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당초 다음 달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 구상 등을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현실적으로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일정을 잡는 것이 어려운 데다 귀국 후 장기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등의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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