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통장 연수 자제 공문에도 ‘진주시, 감행’ 19명 확진… “엄중 조치 예고”
경남도 이통장 연수 자제 공문에도 ‘진주시, 감행’ 19명 확진… “엄중 조치 예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4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천지일보 2020.8.24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천지일보DB

신규 확진 22명, 진주시 19명, 창원시 3명

경남도 이통장 연수 자제 공문에도 진주시 감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24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지역감염 사례로 지역별로는 진주시 19명, 창원시 3명이다. 24일 확진자 1명(486), 25일 확진자는 21명(487~507)이다.

진주시에서 진행한 이통장연수에서 코로나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연수는 23명이 다녀왔고 이중 인솔 공무원 1명, 이통장 14명이 확진됐다. 481번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이다.

488번부터 505번까지 18명은 진주시 거주자로 제주도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다. 지난 24일 확진된 진주시 거주 481번을 포함해 진주시에 있는 이통장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버스 기사 1명 등 23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로 진주시 이통장 연수를 다녀왔다.

이통장 연수를 함께 다녀온 481번이 증상을 느껴 지난 23일(월)에 검사를 받았고, 24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13명과 인솔공무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481번의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오늘부터 2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유흥시설 5종(클럽, 헌팅포차)을 비롯해 방문판매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를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한다. 집회, 축제, 콘서트, 학술 행사는 10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종교시설도 좌석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에서는 소모임과 식사도 금지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도 시설면적에 따라 인원이 제한된다. 이 밖에 실외 스포츠 경기장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이 확대된다.

경남도는 25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0월 26일 각 시군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이미 보낸 바 있다. 연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시군에 대해서는 그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488번부터 491번은 지난 24일 확진된 481번의 가족 4명이다. 이중 경남 490, 491번은 진주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으로 2명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다. 24일 등교 후, 가족의 접촉사실을 알고 조퇴 후 바로 검사를 했다. 초등학생인 490, 491번이 다니는 학원 1곳은 모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원은 20일까지 다닌 것으로 확인했다.

492번은 진주시청 인솔 공무원이다.

현재 근무부서 직원 등을 포함해 30명을 검사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에는 검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 확대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시청 청사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다. 493번부터 505번까지 13명은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들이다. 지역별로는 호탄동, 충무공동, 정촌면(대축리), 칠암동, 집현면(장흥리), 봉곡동, 평거동, 진성면(온수리), 내동면(독산리), 상대동, 신안동, 판문동, 문산읍 13곳이다.

경남도는 이통장의 특성상 다수의 주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고 접촉자 파악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워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조금이라도 증상 있으면 누구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접촉한 사실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보건소 안내에 따라 주길 당부했다. 어제 확진된 경남 481번이 거주하는 이반성면에 있는 마을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6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진주시 이통장 연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진주시 이장단 집단 감염 사태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했다"며 "각 시군에 이통장 단체 연수 자제를 다시 한번 긴급 요청할 것과 이미 실시한 시군도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는 없었는지 긴급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487번 확진자는 진주시 거주자로, 어제 확진된 부산시 확진자(부산 649번)와 지난 21일 접촉이 있었다. 24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해 오늘 새벽 양성으로 판정됐다.

창원시에 있는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486, 506번 확진자로 2명은 창원시 거주자이다. 486번 확진자는 아라리 단란주점을 방문한 적이 있어 접촉자로 검사를 했고 어제저녁 양성으로 판정됐다. 506번 확진자는 486번과 같은 직장에 근무했다. 486번 확진 이후 접촉자로 검사를 해 오늘 아침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금까지 ‘아라리 단란주점’ 확진자는 모두 5명(474, 476, 477, 486, 506번)이다. 507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창원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인 37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중이었고,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141명, 사망자 1명, 362명 퇴원, 누적 확진자는 총 504명이다. 도내 보유병상은 총 211병상, 현재 139병상 사용 중, 남은 병상은 72병상이다. 마산의료원은 최대 266명 환자 입원이 가능하고, 27일까지 최대 266병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