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난지원금 찬반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25
3차 재난지원금 찬반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25

“지급방식은 전 국민 지급” 57.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급 방식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3차 재난지원금 찬반 및 선호 지급 방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6.3%로 다수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이 39.7%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0%였다.

지급 방식에 대해 ‘전 국민 지급’이 57.1%로 다수였으며, ‘선별 지급’ 응답이 3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였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광주·전라(찬성 74.1% vs 반대 25.9%)와 인천·경기(63.1% vs 33.6%), 대구·경북(56.4% vs 40.4%)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0.7% vs 46.0%)과 서울(43.9% vs 49.5%), 대전·세종·충청(43.0% vs 50.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40대(찬성 65.5% vs 반대 33.6%)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70세 이상에서 ‘찬성’ 48.5%, ‘반대’ 41.6%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자영업(찬성 65.1% vs 반대 29.7%)과 블루칼라(61.1% vs 36.9%)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블루칼라에서는 ‘매우 찬성’ 32.8%, ‘찬성하는 편’ 28.2%로, 평균 대비 적극 찬성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찬성’ 49.5%, ‘반대’ 46.2%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선 재난지원금 찬반이 갈렸다. 진보성향자(찬성 73.7% vs 반대 22.6%)에서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와 달리 보수성향자(48.4% vs 50.0%)와 중도성향자(48.1% vs 46.8%)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반대’ 30.9%, ‘반대하는 편’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모든 권역에서 만약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1차처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전 국민 지급 65.5% vs 선별 지급 31.4%)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다른 연령대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70세 이상에서 ‘전 국민 지급’ 34.4%, ‘선별 지급’ 47.6%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다수의 직업군에서는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은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전 국민 지급’ 47.5%, ‘선별 지급’ 42.1%로, 지급 방식도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71.3%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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