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5일 경남 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18명은 진주 25번 확진자 A(경남 481)씨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타지역 접촉자인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A씨가 속한 이·통장협의회원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 저녁까지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 가운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은 회원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이반성면 이장인 60대 남성으로 이달 제주도에 다녀온 뒤 19일부터 몸살·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자차로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며 약국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경부터 4시경까지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21일과 22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23일에는 오후 3시 30분경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4일 오전 11시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A씨가 거주 중인 이반성면 해당 마을주민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추가발생으로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18명을 포함해 총 44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25일 10시 30분 시청에서 집단 확진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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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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