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1.16

“온 국민이 경악하고 불안해 한다”

“文대통령, 매우 비겁하다고 생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사 최초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것과 관련 “온 국민이 경악하고 불안해 한다.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가”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 사상 초유의 충격적인 사태가 터져도 대통령은 또 숨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와 법치를 책임지는 법무부와 검찰의 수장 두 사람이 이러고 있는데 대통령은 숨어서 아무 말이 없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라며 “법무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도 대통령이 아무 말을 안했다는 것은 (사실상) 재가한 것인데 이 일이 이렇게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라면서 “징계나 직무정지 사유가 있다고 봤다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임기 2년이 보장된 검찰총장이지만 이런저런 잘못이 있어서 총장을 해임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기를 보장하지 못한 정치적 책임은 대통령이 지면 된다”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라며 "당당하게 해임하고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이 져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부동산 대란에 코로나에, 심신이 지친 국민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의 활극까지 참아야 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라며 “더 이상 비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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