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11.24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11.24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가 생활SOC 및 우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20년 가족센터 SOC 우수사례 공모전’ 평가에서 센터 공간배치의 우수성과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설계 반영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최근 지난 2019~2020년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한 전국 7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는 도시와 자연을 담은 외부 공간 계획을 비롯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가족친화적 공간 구성, 생활SOC 복합시설로 함께 조성되는 지역자활센터 내 작업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는 숲으로 둘러싸인 노대동 풀빛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센터 조성 부지인 북서쪽에 나무와 숲이 우거진 풀빛근린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 쾌적한 조망과 확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설계안이 반영됐다.

또 가족사랑나눔센터 건물 내부에 공동육아 나눔터와 다함께 돌봄 센터 등 육아와 돌봄 관련 시설을 집약화해 주민들의 접근성 및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기관 중심의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가족 분야 정책의 핵심 거점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지역자활센터의 독립적 사용을 위해 동선이 분리된 주 출입구를 설치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취업상담 제공을 위해 전용 공간과 작업장을 배치해 지역자활센터의 활용성을 극대화 한 방향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밖에 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 1층에는 주거지 주차장을 설치해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와 센터 인근 거주민 간 열린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가족사랑나눔센터 건립의 첫걸음마를 뗀 상태에서 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지역민의 관심도 커지게 됐다”며 “핵가족화 시대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공동육아 및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한 복지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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