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자가격리 중 양성
17·18일 제주도 방문 뒤 증상
이반성면 일대 정밀방역 펼쳐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4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 관련사항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4번 확진자 A(경남 480)씨는 진주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으로 진주 18번 퇴원자의 약혼자다.
또다른 확진자 진주 25번 B(경남 481)씨는 이반성면 거주자로 이달 양일간 제주도에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났다.
먼저 A씨는 약혼자 C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남성은 격리 해제 전 코로나 검사를 위해 23일 자차로 오전 10시 46분경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4일 새벽 1시경 확진으로 판정받았다.
C(진주 18, 경남 370)씨는 진주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으로 경기 파주 143번 확진자 D(70대, C씨의 고모)씨의 접촉자다.
D씨는 파주 금촌2동에 거주하는 70대로 지난 7일 서울에서 확진된 서대문 158번 환자인 E씨의 접촉자로 확인돼 9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D씨는 E씨와 서로 친구 사이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가격리 중 확진돼 외부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진주 25번 환자 B씨는 지난 17일과 18일 저녁까지 제주도에 다녀온 뒤 19일부터 몸살·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자차로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며 약국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경부터 4시경까지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21일과 22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23일에는 오후 3시 30분경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4일 오전 11시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B씨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B씨가 거주 중인 이반성면 해당 마을주민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펼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전국에서 일상생활의 전방위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 있으며 또다시 어렵고 힘든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송년회 등 각종 모임과 회식은 가급적이면 취소하고 당분간 필수적인 용무 외 외출은 자제해 달라”며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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