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은 24일 지하 1층에 약 2500㎡(750평) 규모로 ‘3355’를 오픈했다. 사진은 롯데월드몰 3355 투시도. (제공: 롯데자산개발)
롯데월드몰은 24일 지하 1층에 약 2500㎡(750평) 규모로 ‘3355’를 오픈했다. 사진은 롯데월드몰 3355 투시도. (제공: 롯데자산개발)

편집존 넘어 소통하는 공간

맛집은 기본 여가까지 함께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롯데월드몰은 24일 지하 1층에 약 2500㎡(750평) 규모로 ‘3355’를 오픈했다. 기존 마트 매장을 식사와 디저트, 나아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

‘3355’는 디저트·글로벌 맛집을 포함해 클래스·취미 등 총 16개 브랜드로 구성되는 편집존이다. ‘삼삼오오 모여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단순하게 맛집을 모은 편집존을 넘어 공간을 매개로 한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MZ세대 핫플 한곳에

‘3355’는 MZ세대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을지로와 성수동 등 ‘힙’한 상권의 핫플레이스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을지로에 본점이 있는 디저트 카페 ‘분카샤’는 빵 사이에 딸기, 키위 등을 넣은 후르츠산도를 선보인다. 후르츠산도는 맛뿐만 아니라 사진을 부르는 비주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끈다. 말차전문 ‘슈퍼말차’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매장이다. 국내산 보성말차와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건강한 달콤함을 추구한다. 말차 라떼, 차이·코코넛 말차 등 음료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또 ‘3355’에는 단순한 커피를 넘어 감성을 더한 커피로 유명한 매장이 등장한다. 27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바리스타 이강빈이 운영 중인 ‘씨스루’는 마시는 커피에 보는 맛을 더한다. 커피위에 얹은 크림에 그림을 그려 넣은 ‘크리마트’는 고객들의 인증샷을 부른다. 하와이의 맛을 담은 ‘하와이 사자 팩토리’는 인테리어를 이국적으로 꾸밀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하와이 코나 커피를 판매한다. 커피와 함께 하와이 전통 레시피로 만든 ‘말라사다’ 도넛도 구매 가능하다.

◆글로벌 푸드 맛집 등장

코로나19로 해외를 가지 못하는 식객들을 위로할 글로벌 레스토랑들이 ‘3355’에 대거 상륙한다. 동남아 음식, 멕시칸, 중식 등 글로벌 푸드는 물론 하와이 샐러드 등 건강식을 다채롭게 갖춘다.

한국의 치폴레(미국 멕시칸 푸드 프랜차이즈)로 불리는 캐주얼멕시코 푸드 전문점 ‘이터스’와 베트남 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촙촙’이 각각 분당과 을지로서 넘어온다. 중식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셰프가 운영 중인 ‘신차이’의 뉴 콘셉트 레스토랑 ‘만옥’은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또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하와이 날생선 샐러드 포케 맛집 ‘훅트포케’가 건강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맞이한다. 브런치 전문 ‘리틀 파르크’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샌드위치, 프렌치 토스트와 함께 그래놀라 요거트볼을 선보인다.

◆이야기 꽃 피울 힐링공간

먹거리 외에도 취미·여가를 즐기는 쉼터 같은 공간도 마련된다. 누구나 ‘미켈란젤로’가 될 수 있는 드로잉 카페가 문을 연다. 드로잉 카페 ‘성수 미술관’에서는 쉽게 회화에 도전 가능하다. 스케치가 완료된 도안에 채색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를 원하는 커플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ABC 쿠킹 스튜디오’는 5층에서 ‘3355’로 자리를 옮겨 리뉴얼 오픈한다. 파스타 등 요리뿐만 아니라 빵, 케이크 등 베이커리 과정도 있어 고객들은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리뉴얼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간단한 메뉴를 체험하는 ‘샘플레슨’을 50% 할인해 1만원에 제공 중이다.

롯데자산개발 리싱2팀 김재윤 팀장은 “힙지로와 같은 인기 상권의 ‘힙템’과 트렌드를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는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3355’ 콘텐츠를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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