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출처: 여성가족부 공식 페이스북)
여성가족부 (출처: 여성가족부 공식 페이스북)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제1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해 ‘사라지는 성폭력, 살아나는 인권존중’을 주제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기념식, 토론회, 캠페인 등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이번 추방주간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성폭력, 가정폭력 추방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첫 여성폭력 추방주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방주간 첫날인 오는 25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를 표창하고, 성폭력·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애쓴 시설 종사자, 현장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여가부는 추방주간을 계기로 여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폭력 추방주간 포스터 공유 이벤트와 퀴즈 이벤트 등 국민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KTX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해 여성폭력 추방을 주제로 한 홍보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지자체)별로도 추방주간 기념식과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는 보편적인 인간의 권리로 존중돼야 한다”며 “과거에 비해 여성폭력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확산됐지만 아직 여성폭력 근절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여성폭력이 사라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와 피해자 지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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