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제공: 영등포구) ⓒ천지일보 2020.11.24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제공: 영등포구) ⓒ천지일보 2020.11.24

“자원재활용 사업 기여하는 100여명의 어르신”… 민생현장 밀착 

매년 상·하반기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안전장비·방한 물품전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겨울철을 맞아 폐지·고철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 99명에게 방한용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2018년부터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영등포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폐지를 수집해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지원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재활용품 수집인으로서 65세 이상, ‘장애인복지법’ 제2조제2항에 해당하는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한 대상 중 한가지 해당하는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내용은 ▲야간 식별이 가능한 개인보호 안전장비(야광조끼, 야광반사판 등) ▲하절기와 동절기 방서‧방한의류‧장비 등 ▲재활용품 수집을 위한 물품 등이다.

구는 2018년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총 219명에게 어르신들이 필요한 방한용품 등을 지원한 데 이어 2019년에는 구 자체 예산을 확보해 총 220명에게 반사조끼, 쿨토시, 패딩 등을 지원했다.

지난 여름에는 97명의 어르신에게 안전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지원한데 이어 올 겨울은 어르신 99명에게 경량패딩 등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자원재활용 사업에 많은 수고와 기여를 하고 계신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이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염려된다”며 “민생현장의 고충을 먼저 다가가 살피는 밀착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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