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24일 오전 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4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24일 오전 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4

24일 김용집 시 의장 등 의원 일동 성명 발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용집 의장을 비롯한 광주시의회 의원 일동이 24일 오전 3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아특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 개정안이 지난 8월에 발의돼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의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이라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논의조차 못 하고 소위원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의원들은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고용 문제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아특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거부했고 전당이 마치 본래 법인조직이었던 것을 국가 소속기관으로 바꾸려 한다는 듯이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된 국책사업으로 현재 정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회 예산정책처는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거의 없으며 비용추계 대상 법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일동은 “국민의힘은 호남동행을 외쳤던 주장이 ‘정치적 쇼’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아특법 개정안 처리에 더 이상 딴지를 걸지 말고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길 바란다. 발목잡기는 이 법안을 정치적 흥정거리로 만들려는 술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아특법 개정안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지금, 광주시민들은 깊은 실망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원대한 비전을 갖고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정상화를 위해 아특법 개정안이 조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