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대선의 승자로 공식 지정해 연방기금과 재원을 제공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조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장은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당선자 측에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번 서한은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 2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한 첫 조치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싸우자, 그리고 우리라 이길꺼라 믿는다”라며 “그럼에도 우리 국가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 팀에 (인수인계) 초기 의례에 관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권고하며, 내 팀에도 같은 일을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GSA의 조치로 인수인계가 공식적으로 시작돼 현 정부 관계자들이 새로 영입되는 바이든 팀과 협력하고 수백만 달러의 정부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머피 청장은 서한에서 “백악관이나 행정부 관리들로부터 직간접적인 압력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은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 보다 15만 5천표 이상 우세하다는 결과를 미시간주에서 인증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머피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민주당에게 도난당했다는 주장에 동의하면서 지금껏 정권 이양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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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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