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엄튼(미 뉴욕주)=AP/뉴시스]지난 7월27일 미 뉴욕주 빙엄튼에서 한 간호사가 미 국립보건원(NIH)과 모더나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을 위해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빙엄튼(미 뉴욕주)=AP/뉴시스]지난 7월27일 미 뉴욕주 빙엄튼에서 한 간호사가 미 국립보건원(NIH)과 모더나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을 위해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과 백신 협상… 계약서 검토 단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역당국이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을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물량을 추가 확보할 건지 여부는 계속 부처 내 또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미 1000만명분의 백신을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2000만명분은 업체별로 경과가 다르긴 하지만 일부는 계약서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백신 3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국은 코백스 퍼실리티에 1000만명분의 백신 계약금을 납부했으며 현재 어떤 백신을 선택할 것인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어떤 백신을 어떻게 어떤 물량으로 선택할 건지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일단 1000만명분에 대한 백신은 기확보가 됐고 선급금도 납입됐다”고 했다.

또한 그는 “2000만명분에 대해 확보하는 계획을 여러 회사들과 협상하고 있다”면서 “회사에 따라 협상 속도가 좀 차이가 있어 어떤 곳은 이미 계약서를 검토하는 있는 단계에 있는 회사도 있고, 어떤 회사는 구매조건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초 정도에는 어느 정도 협상내용을 대략 정리해서 확보할 백신 종류나 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