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이 내년 1월부터 적용하려던 신규 앱에 대한 수수료 30% 부과방침을 내년 10월로 연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9월 발표한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을 변경해 신규 앱과 기존 앱 모두에 대한 인앱결제와 수수료 30% 부과를 내년 9월 30일까지 동일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적용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바꾼 것이다.
구글은 이날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을 비롯한 많은 한국의 개발자와 전문가로부터 전달받은 의견을 수렴했다”며 “최근 발표한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 명확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 소수의 신규 콘텐츠 앱의 경우에도 유예기간을 2021년 9월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 개발자들이 관련 정책을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2021년부터 시행될 크리에이트(K-reate) 프로그램 관련 프로모션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구글은 건강한 모바일 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한국의 개발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기존의 게임에 대한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구글은 모바일 게임에만 적용하던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정책과 수수료 30% 부과를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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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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