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4일 코로나 19 백신 공동 개발팀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3상 실험을 자원자에게 실시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2020년 6월 24일 코로나 19 백신 공동 개발팀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3상 실험을 자원자에게 실시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70.4%로 나타났다고 23일 BBC와 가디언 등이 전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백신이 노인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임상 3상 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70%의 효과는 두 가지 용량 요법을 결합 할 때 나온다. 한 가지 요법의 백신은 90%, 다른 하나는 62%의 효과가 있었다.

2만명 이상이 참가한 이번 임상 시험은 영국에서 절반, 나머지는 브라질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례가 총 131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백신을 투여한 참가자는 30명, 위약을 투여한 참가자는 101명이었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95%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한 후 나온 이번 발표는 실망적일 수 있지만 옥스퍼드 백신은 다른 두 개보다 훨씬 저렴하고 보관하기 쉬워 세계 구석구석까지 쉽게 갈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 백신을 1억개 선주문 했으며 백신이 승인되면 몇 주 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의 백신도 4천만개 선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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