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7일 오후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 자습실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시험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7일 오후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 자습실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시험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7

확산 원인과 학원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문제 확인시 법적 조치

현장조사 역학조사관·환기전문가… 교사임용시험 응시자 1명 확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질병관리청, 동작구청 등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 발생에 대한 실태조사를 23일 착수했다.

23일 0시 기준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 누적 40명이다.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역에서는 교직원 가운데 임용학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노량진발 코로나19 확산이 학교까지 전파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방역 당국은 지난 21일 교사 임용시험 응시자 중 확진자 1명 발생해 접촉자 조사 중이다

교육부는 서울시, 질병관리청, 동작구청, 동작구보건소, 서울시교육청, 동작교육지원청과 함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 대해 23일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0일 15시 기준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2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체육교과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다니던 해당 학원에서는 22일 0시 기준으로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수강생은 69명, 이 가운데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된 67명은 중등 교원 임용시험을 보지 못했다.

현장 조사에는 역학조사관, 환기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한 원인과 학원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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