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백신 확보 계획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에 대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 상황과 개별 기업과의 협상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때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으나, 조만간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별 기업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 조치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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