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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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대부분 내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 13곳은 연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코스피 목표 지수 또는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2630선에서부터 최고 3000선까지 제시했다.

모두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 장중 2607.10과 종가 2568.5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목표치로 가장 높은 3000을 제시한 흥국증권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이 3% 중후반 수준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을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 영업이익 상향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실적 비중이 큰 업종의 실적 개선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 배경을 꼽았다.

가장 낮은 목표치(1960∼2630 박스권)를 예상하는 DB금융투자는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부채와 최저 수준의 재정수지를 기록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 지출이 악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비교적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코스닥, 성장주, 비대면주가 주목받았다면 내년에는 그 대척점에 있는 코스피, 가치주,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이 비교 우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전략적으로 주도주 교체를 준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그 외 NH투자증권(2800), 메리츠증권(2250∼2800), 케이프투자증권(2300∼2800), BNK투자증권(2800), 한국투자증권(2260∼2830), 삼성증권(2100∼2850) 등의 증권사가 코스피 목표치를 2800대로 제시했다.

또 신한금융투자(2100∼2700), 하나금융투자(2700), 한화투자증권(2100∼2700), KB증권(2750) 등은 2700대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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