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충섭 김천시장이 23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3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충섭 김천시장이 23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3

코로나19 확산에 조치 발표

집합 금지와 인원 제한 시행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으로 곤란한 가운데 김천에도 최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천시는 1.5단계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수립해 위중한 이 시기에 맞서겠습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23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이지만, 지역 내 감염이 연달아 발생하고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천시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해외감염 3명과 지역감염 13명으로 총 16명이 늘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추진사항,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김천시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조치는 ▲100인 이상 집합 금지 ▲유흥·단란주점 등 중점관리시설은 4㎡당 1명 인원 제한, 춤추기 좌석 등 위험도 높은 활동 금지 ▲50㎡ 이상 식당·카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출입자 명부 작성 ▲PC방, 결혼식장, 학원, 영화관 등 좌석 띄우기 및 4㎡당 1명 인원 제한 ▲스포츠 관람 관중 30% 제한 및 각종 모임·행사·축제 100명 미만 제한 ▲종교시설은 좌석 수 30% 이내 인원 제한 및 소모임·식사 금지 등이다.

김 시장은 “확진자들의 거주지역과 병원, 근무지와 시설 등을 전부 방역했고, 김천대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했다”며 “이제 곧 12월 3일이면 수능 시험입니다. 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혼란을 겪지 않도록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니 꼭 방역 수칙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 방역에 관련해서는 “전통시장 등은 현실적으로 전부 통제가 쉽지 않다”며 “담당 공무원과 상인회와 함께 지속해서 관리 및 계도를 진행해 방역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천시는 지금까지 김천대학생 1100명 등 총 1293명에 대한 항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22일 797명을 검사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충섭 김천시장과 관계자들이 23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3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충섭 김천시장과 관계자들이 23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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