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2

누적 확진 3만 1004명, 사망 509명

서울112명, 경기76명, 인천23명 등

충북 제외 16개 시·도지역서 확진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71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기록(330명)보다는 감소하긴 했지만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든 요인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1명 늘어나 누적 총 3만 1004명을 기록했다. 전날(330명)보다는 59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부터 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 등으로, 지난 8일부터 1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5차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71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255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02명)보다 47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이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으로 수도권이 206명이다.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이 각각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 관련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전파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총 69명으로 늘어났다. 이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북, 광주 등 전국적으로 퍼진 상황이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34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관련 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염도 계속됐다.

이 밖에도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관련 누적 2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 관련 14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관련 48명, 춘천시 소재 대학교 관련 1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관련 26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33명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전날(28명)보다 12명 감소했다. 해외유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대구·대전·세종·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와 폴란드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네시아·미국·모로코 각 2명, 영국·터키·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종합하면 서울이 112명, 경기 76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1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론 충북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09명(평균치명률 1.64%)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79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3명 늘어 누적 2만 6539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94명 증가해 총 3956명이다.

국내에서 이뤄진 검사 건수는 총 292만 2135건이며, 이중 283만 4676건이 음성 판정, 나머지 5만 6455건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3245건으로, 직전일(1만 2144건)보다 1101건 늘었다. 다만 이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상황이 반영된 21일의 2만 3303건보다는 1만 58건 적은 수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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