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야그라즈=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즈 야무나강 주변에서 태양신 숭배 축제 '차트 푸자'가 열려 몰려든 힌두교 신자들이 태양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인도 보건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종교 축제 시즌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는데, 이는 사찰과 상가에서 대규모의 집회로 특징지어진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5882명이 늘어 900만 명을 넘어선 9백5만613명이 됐다. 2020.11.21.
[프라야그라즈=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즈 야무나강 주변에서 태양신 숭배 축제 '차트 푸자'가 열려 몰려든 힌두교 신자들이 태양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인도 보건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종교 축제 시즌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는데, 이는 사찰과 상가에서 대규모의 집회로 특징지어진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5882명이 늘어 900만 명을 넘어선 9백5만613명이 됐다. 2020.11.2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900만명을 넘어선 인도에서 힌두교 태양신 숭배 축제인 ‘차트 푸자’가 열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AP 등에 따르면 21일 인도 프라야그라즈 야무나강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태양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행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인도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달력상 새해를 맞이하는 11월, 여러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통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차트 푸자는 이 기간 진행되는 축제 중 하나로 힌두교 태양신을 숭배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힌두교인들은 강이나 호수에 들어가 몸을 적시고, 해돋이를 기다리며 기도한다. 또한 여성들은 갖가지 장신구로 치장하고 인도의 전통 의상을 입고 강둑과 연못 등지에서 민요를 부른다.

인도는 힌두교인이 인구의 80%(10억명)에 달하는 국가다. 이런 만큼 인도 보건 관계자들은 차트 푸자 축제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인도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 행사 참가 인원을 제한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방역에 힘을 기울였지만 사실상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일 4만 5882명이 늘어 900만명을 넘어선 905만 61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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