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전세대책 효과성 국민 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23
11.19 전세대책 효과성 국민 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23

서울은 효과성 응답 팽팽하게 갈려

30·40·50대 ‘효과없을 것’ 응답 우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절반은 11.19 전세대책이 효과 없을 것이라고 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11.19 전세대책 효과성 관련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효과 없을 것’이란 응답이 54.1%로 다수였다.

반면 ‘효과 있을 것’이란 응답은 39.4%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11.19 전세대책 효과성에 대해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인천·경기(효과 있을 것 32.2% vs 효과 없을 것 66.2%)와 대구·경북(22.9% vs 61.4%), 대전·세종·충청(41.9% vs 53.2%), 부산·울산·경남(39.8% vs 52.9%)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란 부정 여론이 더 많았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이 59.5%로 다른 지역과 달리 긍정 여론이 더 많아 결과가 대비됐다.

반면 서울에선 ‘효과 있을 것’ 47.1%, ‘효과 없을 것’ 46.6%로 효과성 여부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효과 있을 것 29.4% vs 효과 없을 것 64.1%)에서 11.19 전세대책에 대한 부정 응답 비율이 6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30.6% vs 58.2%), 40대(42.8% vs 56.7%), 50대(42.2% vs 52.5%) 순으로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41.8% vs 46.0%)와 60대(46.2% vs 49.1%)에서는 효과성 정도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보수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는 74.9%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인 67.8%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 ‘효과 있을 것’ 32.6%, ‘효과 없을 것’ 63.8%로 전세대책에 대해 긍정 응답 대비 부정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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