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천지일보 2020.7.16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로 참여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WHO는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품질인증과 심사를 위해 대한민국 식약처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식약처는 WHO 품질인증평가에 심사자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품질인증은 국제조달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이 평가를 거쳐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 국제적 위상이 올라갈 것”이라며 “또한 코로나19 백신 허가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 향후 한국의 백신허가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