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1.16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과 사과도 없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최근 대선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언급하며 “온 나라가 뒤집혀도 문재인 대통령은 꼭꼭 숨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라고 말한 것이 문 대통령이 숨어버리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어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참 무능했다. 24회의 부동산 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같은지를 보여줬다”면서 “그런데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것이고 책임지기 싫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며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른다. 반성할 줄 모르니 정책을 수정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제 기대는 접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는 희망을 버리자”면서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 악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집 마련의 꿈을 되살리고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려면 주택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만드는 길밖에 없다”면서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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