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해철 정보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해철 정보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7

대선 앞두고 친문 세력 결집

초대 이사에 도종환 의원 추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재인(친문)’ 세력이 대거 참여한 대규모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22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 의원 4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창립 총회와 1차 심포지엄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그 이후 국가적인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정재관 고려대 교수, 시대전환 전 공동대표였던 이원재 LAB2050 대표가 ‘미래·정치·경제’ 분야별로 각각 발제했다.

현재 민주주의 4.0 연구원에는 민주당 전체 의원 중 3분의 1에 가까운 규모인 56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엉이 모임’의 멤버인 전해철·홍영표·황희·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윤호중·김영배·이광재·정태호 의원 등이 참여한다. 원외에선 김병관 전 의원과 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합류했다.

연구원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추대됐다. 이사진에는 이광재·박주민·최종윤 의원이 선출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친문 세력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연구원 소속 의원들은 정책 제안이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관련 해석을 일축했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다시 집권을 한다면 집권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4번째 민주 정부를 창출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도종환 문체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도종환 문체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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