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리 여수시 보건소장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1.22
이주리 여수시 보건소장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0.11.22

여수20번 감염경로, 순천145번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에서 지난 21일 확진자 1명(여수 20번)이 추가 발생했다.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순천145번 접촉자 104명에 대해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순천 145번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 104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특히 지난 7일 이후 시는 4151명의 검체 검사를 했다.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6명의 확진자가 발생됐다.

전남도에서도 코로나19 인근 타 지역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승했다. 여수시는 지난 18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시에 따르면 동선과 접촉자가 매우 광범위해 n차 감염 고리가 나오고 있다. 가족 간의 접촉, 직장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무증상 감염의 추가 전파 우려가 크다. 역학조사반에서는 접촉자 관리를 위해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매일 3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강도 높은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유흥업소와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철저하게 검검하고 종교단체와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있다. 국가산단의 대규모 투자진행으로 다수의 국내외 노동인력이 유입되고 있는 관계로 기업과 협조해 철저한 방역 실시를 할 방침이다.

이주리 시 보건소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여수시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대가 발생되고 재확산이 염려되고 있다”며 “산단 내 근로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마스크 의무적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지역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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