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장소‧직종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이어진 가운데 n차 감염까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추이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9일 35명 이후 45명→53명→74명→69명→85명→80명→90명→92명→109명→132명→156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가족, 직장, 병원, 학원, 교회, 헬스장 등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감염자 접촉으로 n차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다.

21일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는 105명으로 강남·동작·서대문·송파·동대문·은평구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전날 서울 지역확진자는 156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각 지역별로 중간 집계된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 105명, 경기 58명, 인천 22명, 전북 15명, 강원 12명, 경남 11명, 충남 9명, 전남 9명, 경북 6명, 광주 5명, 부산 3명 등으로 수도권이 185명, 비수도권이 7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집단감염과 연관해서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이뿐 아니라 ▲마포구 유학생 모임(누적 8명) ▲서초구 사우나(41명) ▲강서구 병원(28명) ▲ 도봉구 청련사(29명) ▲서울대어린이병원(11명) ▲ 수도권·중학교 헬스장 관련(90명) ▲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19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41명) 등과 관련된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보호자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광양시 소재 PC방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PC방 방문자와 종사자, 이들의 가족·지인까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4%대를 유지했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11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38명으로, 14%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3차 대규모 확산 유행이라고 보고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의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상향 조정 후 첫 주말을 맞은 2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주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21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상향 조정 후 첫 주말을 맞은 2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주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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