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리판’이라는 말이 있다. 개판 난장판같이 질서가 없고 혼란하고 혼탁한 상태 내지 현장을 뜻하는 말이다. 얼핏 일본말이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승려들 세계에서 유래된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한다. 남 얘기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바로 아사리 판이 아닌가 싶다.

어찌 이러한 현상이 괜히 생겼겠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여론을 움직여 가는 언론에 책임을 묻고 싶고, 또 사람의 생각과 영혼을 주관하는 종교에 책임을 묻고 싶다. ‘언론이 살고 종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이 때문이 아닐까.

지금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2020 경자(庚子)년 흰 쥐의 해를 그냥 집어삼켜 버렸다. 어쩌면 다가올 2021 신축(辛丑)년 흰 소의 해마저 앗아갈 조짐이 역력해 보인다. 자연과 섭리 앞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함이 금번 코로나19로 인해 그대로 투영(投影)돼 나타나고 있다.

금번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인구수와 맞먹는 약 5천만의 인구가 질병에 걸려 있고, 광주시 인구와 맞먹는 약 14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 맹위는 한층 더 거세지고 있다.

그 희생의 중심에는 신천지교회의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게다.

예고 없이 찾아와 창궐하는 질병에 인간은 그저 나약할 따름이다. 질병에 걸리는 게 무슨 죄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말이 질병 초기에는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젠 모두가 ‘그래 그 말이 맞다’며 수긍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에 누군들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진리를 지금쯤은 깨닫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바보 천치가 아니면 말이다. 본의든 아니든 마녀사냥에 참여했다면 회개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당시 대한민국 위정자들은 국가 방역의 책임을 신천지교회에 뒤집어 씌웠고, 신천지교회에서 불만을 품고 탈퇴한 몇 명 안 되는 불순세력이 주축이 되는 단체를 앞장세운 부패한 전통교회는 기다렸다는 듯이 장단을 맞추며 방역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획책에 힘을 실었고 나아가 의도한대로 성공했다. 그 성공의 증거는 전국 신천지 모든 교회는 폐쇄당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사명자들은 죄인이 돼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으니 지금 처한 현실이다. 이보다 더한 증거물도 많으나 글로 적기엔 지면이 부족해 생략한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들에게서 소일거리 먹거리를 찾으며 확인도 없이 거짓뉴스를 생산해 내는 일부 몰지각한 언론들은 정치인이 아닌 정치꾼들과 신천지에서 쫓겨난 불만세력의 농간에 여지없이 놀아나며 온 나라 국민들을 거짓의 바다에 빠뜨려 버렸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며칠 전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병보석으로 구치소에서 나왔고, 또다시 며칠 후 신천지교회는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다는 공지를 내렸다.

유죄 선고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으로나 피고인의 나이와 건강상태로 볼 때 구치소 수감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음에도, 병보석으로 귀가하는 피고인에게 온갖 거짓의 허울을 씌워가며 앞장서 돌팔매질하는 일부 언론의 가엾은 몸짓을 국민들은 보기 싫어도 봐야 했다.

또 신천지 성도들이 시험 치는 것마저 신천지 총회장 석방과의 고리로 엮는 모리배의 짜깁기에 일부 언론은 받아쓰기하듯 받아치기하며 희롱거리 모욕거리로 삼고 있다.

지금이라도 본의든 아니든 마녀사냥에 앞장섰고 동참했다면 회개해야만 할 것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란 말과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말이 살아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신천지 성도들에게 있어 시험은 육신을 위해 양식이 필요하듯이 신앙인으로서 영의 양식을 먹고 점검하고 받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며 기본이다.

지금 대한민국 종교가 부패했고 죄가 관영한 데는 종교의 가르침을 받지 못함으로 나타나는 기현상이라는 것쯤은 알아야 한다. 아무리 무지해도 말이다.

시대마다 종교는 부패했고, 오늘날이 그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데는 아니 더 심각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것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했도다”라고 했고,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했도다”라는 말씀이 그 답이다. 공자의 말씀 중에도 논어 학이(學而)편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아라 했다. 즉, 무지와 오해와 편협 된 가치관이 오늘의 비극적 현실을 초래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초래가 아닌 자초한 것이 맞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또 어디서 기인된 것일까. 그 답 역시 경서는 알리고 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니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진다”는 이 말씀이다. 지도자가 소경인데 따르는 성도가 눈을 뜰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나아가 지도자가 소경인 데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믿는다는 창조주 하나님 즉, 신이 그들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만고불변의 이치를 말하고 있으니 아니면 아니라고 답해 보라.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데 하나님의 지식을 받을 리 없고 인도를 받을 리 없지 않겠는가. 어리석은 그대들이여!

이 같은 현실은 육천년 길고 긴 하나님의 한 많은 역사가 산 증인이라 말 할 수 있다. 시대마다 자기들이 믿는 신이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고 마귀 신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선지사도들을 보내오지 않았던가. 하지만 시대마다 하나같이 도리어 보냄 받은 사자들을 내 쫓고 구박하고 핍박하고 조롱하고 모욕하고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이러한 역사가 산 증인이고 오늘날 이 시대 또한 그들의 못된 행위를 유전 받아 그들이 행한 그대로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사필귀정(事必歸正)’ 이 한 가지만 기억하라.

ⓒ천지일보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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