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도쿄=AP/뉴시스]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최대 경계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책 준수를 호소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에 일본 당국은 일부 비판에도 강행했던 경기 부양책을 일부 수정할 방침이다.

21일 NHK방송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2560명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00명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처음으로 넘은 때는 이달 18일이다. 이후 나흘만에 2500명선을 돌파한 것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수는 13만 1627명이다. 사망자는 1987명이다.

국제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일본의 전체 확진자수는 12만 5267명으로 공개됐다. 일본 방송이 공개한 수치보다 적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539명이 나왔다.

일본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비용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국내 여행 장려 정책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을 수정하기로 했다. 감염이 확산하는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신규 여행 예약을 중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외식 장려정책인 ‘고투이트(Go To Eat)’는 수정을 검토하도록 각 광역자치단체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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