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화이트 빌리지. (제공: 신세계백화점)
광주신세계 화이트 빌리지.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세계백화점 옥상 정원이 연말을 맞아 도심 속 나들이 명소로 변신한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경기점,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의 옥상 공간을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답답한 일상에 지친 고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것.

먼저 신세계 강남점은 1월까지 ‘STARLIGHT IN THE SNOW GARDEN’이라는 테마로 11층 S가든을 동화 속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바꾼다. 정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형 트리와 미러볼, 별 조명을 연출해 마치 한 겨울 유럽의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중앙 연못은 반짝이는 불빛을 더해 마치 은하수를 연상케 한다.

신세계 경기점과 광주신세계는 10층 옥상정원과 1층 문화광장을 12월까지 ‘산타빌리지’ ‘화이트 빌리지’로 연출해 성큼 다가온 연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산타빌리지에서는 산타가 살고 있는 집 모형물을 설치해 어린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도 함께 판매하며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의 동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화이트 빌리지는 자작나무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눈덮힌 오두막, 하얀 털의 북금곰 등 겨울 속 환상의 세계로 꾸민다.

신세계는 그 동안 다양한 콘셉트를 갖고 백화점 곳곳을 도심 속 휴양지로 만들어왔다. 이에 2030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올 1월~10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2030고객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9% 신장하며 같은 기간 40대 이상 고객들이 0.3% 신장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은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백화점 옥상이 도심 속 명소로 꼽히고 있다”며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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