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사 등을 뽑는 임용시험이 진행된 21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1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사 등을 뽑는 임용시험이 진행된 21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가격리 142명, 검사대상자 395명

별도시험장서 응시… 총 6만여명 참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67명이 중등 교원 임용시험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1일 오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노량진발 교원 임용고시 학원 자가격리 대상자의 검사 결과를 확인, 별도시험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체육교과 임용 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 600여명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조치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임용시험 연기 주장이 나왔으나 교육 당국은 이날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노량진 학원발 확진자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67명으로, 이들은 모두 응시가 제한됐다.

노량진발 집단감염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 수험생 전원은 검사를 모두 완료했으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응시자 142명과 자가격리자는 아니지만 일제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은 나머지 395명은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중등교원 임용시험은 전국 110개 고사장, 3076개 시험실(일반시험장·시험실 기준)에서 6만 233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됐으며 오후 2시 20분 종료된다.

교육청은 자가격리·일제 검사 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9개소, 별도시험실 122개실을 운용하고 감독관 203명을 배치해 시험을 관리했다.

방역 관련 긴급 상황에 대비해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 등 24개 시험장에 구급차 21대, 구급대원 49명을 배치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고시학원에서 한 고시생이 자습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고시학원에서 한 고시생이 자습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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