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일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156명이다. 이는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했던 지난 8월 26일 154명을 넘어선 수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명이었고, 나머지 154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불과 열흘 전인 이달 10일에는 45명이었지만, 이후 53명, 74명, 69명, 85명, 81명, 90명, 92명, 109명, 132명, 156명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확진자 수 증가 배경에는 최근 서울 내 집단감염이 속출한 것에 대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확원 관련으로 서울에서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 서초구 아파트 내 사우나 9명 ▲ 강서구 소재 병원 8명 ▲ 동대문구 고등학교 7명 ▲ 동창 운동모임 5명 ▲ 서울대 병원 5명 ▲ 강남구 헬스장 4명 ▲ 용산구 국군복지단 2명 ▲ 연세대 학생 2명 ▲ 동작구 모조카페 2명 ▲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 2명 등 모임이나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확진자 접촉은 48명, 감염경로가 즉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22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은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예외 없이 발생했다. 서울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39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치료 중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1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8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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