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샌안토니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의 대변인은 그가 이번 주 초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껏 코로나19 증상이 없었으며 모든 코로나19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막내아들 배론, 마크 메도우스 비서실장 또 트럼프 선거 캠프와 백악관에서 많은 최고 보좌관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왔다.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 친구인 킴벌리 길포일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거의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발견된 백악관의 지난 선거날 밤 파티에 참석한 250명 중 하나다. 한 소식통은 CNN에 당시 모든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코로나19를 경시하는 발언을 해왔다. 그는 지난달 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2만 8천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데 대해 “거의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의 트위터 계정은 히드록시클로신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동영상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제한됐으며 페이스북에서는 밈을 공유해 코로나19에 대한 마스크의 효과성에 대해 의구심을 확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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