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도 감염병관리 및 결핵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상익 함평군수, 네 번째 정명희 보건소장.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11.21
함평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도 감염병관리 및 결핵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상익 함평군수, 네 번째 정명희 보건소장.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11.21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함평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도 감염병관리 및 결핵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소, 함평성심병원 등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300여명에 대한 상담과 2300여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또 지역 공공장소와 상가 등에 마스크·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통시장, 공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수시로 시행했다.
 
특히 1:1 전담관리 공무원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 입국으로 인한 자가격리자 410명을 밀착 관리하면서 지역 확진자 발생 이후 n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평이다.

보건소는 또 결핵예방사업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9월에도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팀과 연계해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 검진을 시행했다.

이번 전수 검진을 통해 총 327명이 검사를 받고 73명이 유소견자 판정을 받았으며 보건소는 유소견자에 대해 확진 검사 비용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검진 추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번 검진은 질병관리본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마을회관 등 현장에서 이동식 흉부 X-Ray 촬영을 하면 대한결핵협회 본부에서 실시간 원격 판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검진 대상자가 65세 이상 고령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면접촉과 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이동원격진료를 활용한 부분이 이번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보인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군정의 가장 기본은 주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만성질환 등 질병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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