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직원 코로나19 확진으로 서울시청 본관 또 폐쇄. (출처: 연합뉴스)
서울시청 직원 코로나19 확진으로 서울시청 본관 또 폐쇄. (출처: 연합뉴스)

강서구 병원과 서초구 사우나 나란히 8명

시청서도 확진자 나와 이날 본관 폐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만 20일 하루 동안 1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지역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8시간이 지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376명이다.

서울시는 이날까지 포함해 3일 연속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109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9일 132명, 이날 140명까지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이 확진자가 나온 날은 광화문 집회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일어나던 지난 8월 26일로, 하루에 15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 추세라면 이 기록은 곧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강서구 병원 관련 확진자와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강서구 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하루만 8명이 늘어 20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역시 8명이 발생한 서초구 사우나는 누적 확진자가 38명이다.

서울시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9.6
서울시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9.6

이외에도 서울대 병원에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8명을, 강남구 헬스장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64명을,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23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2명이 증가해 누적 15명, 연세대학교 관련 2명이 늘어 누적 1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시청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이날 오후 서울시청 본관이 폐쇄되기도 했다.

노량진 임용입시학원에서도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다. 특히 이 학원의 경우 서울에만 한정되는 게 아닌 경기도 고양시와 전남 등지에까지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큰 ‘뇌관’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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