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제2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0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제2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0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마을 축제이니까 사전제작 영상들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어요. 주민들이 영상이랑 책을 참고해서 하나하나 직접 다 찍고 편집했어요.”

제2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를 주관한 최홍석 적성슬로공동체 사무장이 20일 이같이 말했다.

순창군 유등면 지내마을 초연당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유튜브채널 ‘슬로슬로TV’를 통해 실시간 송출로 진행했다.

축제는 축하인사 및 마을소개를 시작으로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적성슬로공동체는 온라인 축제를 위해 순창 철인3종 경기대회, 용궐산 치유의 숲 휴양길 트래킹, 목공예 미술체험, 오프로드 RC카 체험, 수상 RC보드 체험 등을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했다.

또 축제를 위해 다문화시조합창단, 우리소리민요 동호회 등 순창군 생활문화예술 동호회에서 공연을 펼쳤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발효동아리 회원인 이경아씨가 과일식초 만들기를, 빵동아리 회원인 이하연씨가 수제맥주 만들기와 순창보리빵 만들기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최 사무장은 “예산은 한정돼 있어 부족한 금액으로 축제를 준비했지만 마을공동체 동아리에서 많은 준비를 해줬다”며 “유튜브 채널을 만들 정도로 시골마을에서 문화마을로 성장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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