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25일 방한… 시진핑 방한 등 논의할 듯
中왕이, 25일 방한… 시진핑 방한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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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12.4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12.4

1년만에 공식 방한

팬데믹 후 첫 대면 회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20일 자료를 내고 “왕이 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공식 방한한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한중 외교장관 대면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의 방한은 2019년 12월 이후 1년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왕이 부장과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세여서 현재로선 연내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과 내년 1월 예정인 북한의 8차 당 대회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방한이라 관심이 쏠리는데,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당선자가 한미일 3각 공조를 바탕으로 대 중국 견제 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한국·일본과 밀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왕이 부장은 26일 청와대와 외교부를 찾아 외교안보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한 뒤, 27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왕이 부장은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 도쿄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면담한다.

당초 왕이 부장은 지난달 중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비슷한 시기 방한할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이 연기되면서 일정을 재조정했다.

[ 베이징=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외교정책, 미중 관계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자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2020.05.24
[ 베이징=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외교정책, 미중 관계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자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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