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오는 서울역 대합실 TV 앞으로 군 장병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오는 서울역 대합실 TV 앞으로 군 장병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 커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명 발생했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군 부대 내에서 간부와 병사 등 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인천 육군부대 간부 1명과 파주·포천·연천 부대 병사 3명, 진해 해군부대 간부 1명, 국방부 직할부대 공무직 근로자 1명, 국방부 직할부대 병사 1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휴가 중 가족이 확진됐거나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났고, 2명은 같은 부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포천 군부대 병사 1명은 최근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고, 부대 내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부대별로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48명이다. 2월부터 누적 확진자는 213명, 완치자는 165명이다. 군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34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9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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