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금중 기자]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인 10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 명의 불자는 비옷을 입고 불공을 드렸다.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나를 존귀하게 여기듯 남 또한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성스러움 가르침이 이웃에 상처를 주는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며 종교 간 갈등 해소에 서로가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조계종은 이날 ‘제8회 불자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불자대상에는 방송인 이수근, 배우 김혜옥,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 고(故) 앙드레 김 등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법요식에는 정치인의 축사 없이 순수한 불교식 행사로 거행됐다.

또 종교 간 화합을 위해 천주교 이기락 사무처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천도교 이창번 종무원장과 한국이슬람교 이주화 이맘 등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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