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 모습 (제공: KB금융)
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 모습 (제공: KB금융)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2020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 1호 의안인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2호 의안인 허인 KB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출석 주식 수 중 97.32%의 찬성률을 보였고 허 은행장의 선임 안건도 97.45%의 찬성률을 기록해 통과됐다.

제 3, 4호 안건인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이들은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사회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사다.

이날 주총에서 윤종규 회장은 “핵심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고객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혁신,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및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을 주도함과 동시에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으며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캄보디아 1위의 소매금융사인의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인수해 글로벌 인프라를 넓히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서 ESG 경영에서도 솔선수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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