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8.27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천지일보DB

진해 장천초 447·448번 확진 ‘무증상’
신규 확진 5명, 창원시 진해구 거주자

동네병원 검사의뢰서 발급, 무료 검사 가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19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5명으로 지역감염이다. 창원시 진해구 거주자로 5명은 446, 447, 448, 449, 450번이다. 11일 20일까지 확진자는 지역 121명, 해외 11명으로 132명이다.

446, 447, 448번 3명은 지난 19일 오후 확진된 440번과 동거하는 한 가족이다. 440번의 동거가족은 모두 5명 중 4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446번은 해군 소속 군인이다. 경남도와 창원시 방역당국에 현재까지 역학조사에 의하면 지난 19일 오전까지 출근했고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해군부대 내에도 역학조사관이 있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은 해군 방역당국과 협조 통해 진행하고 있다.

447번 확진자와 448번 확진자는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장천초등학교 학생이다. 2명은 지난 19일까지 등교했다. 등교 후 가족 확진 소식을 들은 446번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447번과 448번은 발열 등의 특별한 증상은 없는 무증상자다. 장천초등학교 학생이 확진된 경우는 처음이다. 현재 웅동초, 웅동중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왔고, 웅천초는 병설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3곳은 원격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오전 중 장천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천초등학교는 현재 학생들이 등교한 상황이며, 접촉자와 동선노출자를 분류하고 해당하지 않은 학생은 하교한다. 449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된 웅동중학교 학생인 430번 가족이다. 430번 동거가족은 6명이다. 이 중 3명(경남 430, 439, 449번)은 양성, 3명은 음성이다. 449번은 타지역에 있는 고등학교(고3 수험생) 학생으로 개인 치료를 위해 지난 6일부터 가족이 있는 창원시에 머물렀다. 창원 진해구 거주자인 450번 확진자는 진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433번의 접촉자다. 서로 아는 지인으로 433번 자택 방문(지난 17)을 통해 접촉이 있었다.

20일 오전 1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이고, 334명이 퇴원, 누적 확진자는 447명이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하동군 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밤사이 추가 확진자 발생은 없다. 접촉자 100명, 동선 노출자 1016명 등 111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0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최초 확진자인 하동군 중앙중학교 학생(396번)을 포함해 양성 26명, 음성 842명, 진행 중 249명이며 최초 확진자인 396번은 최초 감염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오늘부터, 하동군은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창원·하동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집중관리의 필요성이 인정돼 정밀방역 지원지역으로 결정됐다. 창원시·사천시·하동군은 2주간 집중적으로 예방교육과방역 감시점검 강화, 필요한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 대응 도·시군 점검회의에서 현장 방역 수위를 더욱 높여줄 것을 시군에 협조 요청했고, 도민은 모임을 최소화하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최근 확진자들의 경우 증상이 미약한 특징을 보여 증상이 가볍다 해도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고 동네 병원에서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으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