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1.20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1.20

민주당 37%, 무당층 31%, 국민의힘 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4%를 기록한 가운데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1순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44%·38%, 30대 53%·36%, 40대 55%·37%, 50대 42%·51%, 60대 이상 34%·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22%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7%)’ ‘인사(人事)문제(14%)’ ‘전반적으로 부족(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7%, 무당층 31%, 국민의힘 19%,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밖의 정당 합이 1%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0%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1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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