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가 강원도 지역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15MW급 동해연료전지 준공식에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동해본부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 임영문 SK건설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해연료전지는 총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자한 동서발전 자체사업으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SK건설은 설계, 납품과 시공을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연간 12만 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동해시의 약 5만 2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영동지역(동해, 삼척, 속초, 고성)의 도시가스 공급량이 12.5%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이 납부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2.7%(5.28원/N㎥)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동해 연료전지를 포함해 2021년부터 약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운영하게 되며 이는 내년도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달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