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사우나·절·모임 등 집단감염 ‘비상’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지역에서 사우나, 직장, 모임, 절,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 발생했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72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대구시 누적 확진자 7210명을 넘어선 수치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누적 30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4명(누적 22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누적 12명), 동창 운동모임 관련 2명(누적 7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누적 69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누적 60명), 강남구 역삼역(성동구 시장 관련) 1명(누적 31명), 잠언의료기(강남구CJ텔레닉스 관련) 관련 1명(누적 40명), 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1명(누적 17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6명),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관련 1명(누적 11명), 연세대 학생 관련 1명(누적 10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10명)이다.

이외에도 ▲해외유입 5명(누적 51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누적 3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누적 1205명) ▲이전 집단발병과 산발적 감염 사례로 포함된 기타는 61명(누적 4846명)이다.

서초구 18명, 동대문구 12명, 송파구 10명, 성북·도봉구 각각 8명, 강서·노원구 각각 7명, 용산·동작구 각각 6명, 영등포구 5명, 중·서대문구 각각 4명, 종로·강북·은평·마포·양천·강남구 각각 3명, 성동·중랑·구로구 각각 2명, 관악구 1명이다. 기타는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된 주요 사례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민속주점 달빛토방(화곡동 398-23, 1층)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관계 없이 강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송파구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르네상스휘트니스사우나(오금로307)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송파구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진구는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7시 40분 굿맘할매순대국&양선지해장국 구의역점(자양로 92) 동시간대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서초구에서는 서울시 6시 기준보다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총 21명(313~33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313~315번 확진자는 모두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314~333번 확진자는 전날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7명 새로 발생했다. 404번과 405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후 확진됐다. 406번은 발열 증상 등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407번은 이날 강남구보건소에서, 408번은 강남세브란스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9~410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이날 중구보건소와 인천시 서구보건소에서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추가 전파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강동구에서도 이날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228~231번). 이들 모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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