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이낙연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1.19
명현관 해남군수가 이낙연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1.19

주요사업 5건 설명, 협조 요청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내년 국비 확보 굳히기를 위해 발품행정을 펼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19일 2021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을 방문하고 역점추진하고 있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명현관 군수 국회 방문은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예결위를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려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명현관 군수는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북일지구 수계 연결사업 ▲전남 광역 원예채소 출하센터 조성 ▲공룡화석지 국가관리 전환 타당성 검토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등 주요사업 5건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 상습적인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북일지구에 고천암호의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계연결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총사업비 35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양수장과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통해 항구적인 가뭄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광역 원예채소 출하센터는 저장성이 없는 배추 등 노지채소류의 맞춤형 수급 안정을 위한 광역 비축기지를 설비하게 된다. 군은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제394호 우항리 공룡화석지의 국가관리 전환을 위한 타당성 검토도 지원 요청됐다. 군은 국내 최대 규모인 해남공룡박물관을 활용한 서남권 자연유산원 건립과 공룡박물관 국립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열악한 농어촌 현실을 감안한 마을하수도 정비와 하수처리장이 설치되지 않아 건축행위에 어려움이 많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하수처리장 설치 지원도 건의됐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2022년 리조트호텔이 준공 예정이며 화원~압해간 연결도로 추진 등 서남권 관광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어 하수처리장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국회의원 및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내년도 국가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까지 해남 현안사업 관련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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